구성 단계
발표의 핵심 요소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말하기를 구성하는
요소와 그 유형 및 원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말하기 방법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기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이(화자), 듣는 이(청자), 내용, 매체로
구성된다.
여기서 말하는 이는 말할 준비를 하고 실행하는 주체로서,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그에 상응하는 능력이나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말하는 이는 말하기의
목적에 대한 인식, 화제에 대한 지식,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 등을 갖춰야 하며, 자신에 대한 태도는 물론 듣는 이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
듣는 이는 말하는 이의 상대방으로서, 말하는 이에게 내용을 전달받으면서 말하는 이와 의사소통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청자 또는 수용자로도 불리며, 말하는 이와 마찬가지로 목적을 가지고 말하기에 참여한다. 좋은 청자가 되기 위해서는 듣는 이 역시 듣는 목적에 대한 인식, 화제에
대한 지식, 듣기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
내용은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로, 어떤 사실에 대한 정보·지식·사상·의견 등을 나타낸다. 내용은
대개 말하는 이의 의도에 맞게 구성되며, 일정한 순서에 의해 정리 배열된 것이다. 말하는 이가 듣는 이를 상대로 말을 한다는 것은 유의미한 그 무엇을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말을 할 때에는 언어적인 메시지와 더불어 목소리의 톤, 시선, 표정, 제스처, 용모
등의 비언어적인 메시지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매체는 전달 내용인 메시지를 담아 운반하는 그릇, 곧 전달 매체를 말한다. 말을 할 때에는 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을 통해 내용이 전달된다.
정리하자면 효과적으로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말하는 이, 듣는 이, 내용, 매체 사이의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요구된다.
출처: 한양대학교
교양국어교육위원회, 『말이 힘이다』, 한양대학교 출판부, 2017, 26쪽. ■